아이가 태어난 후, 엄마들은 언제나 수면부족상태! 제발 하루라도 4시간 이상 연속 자보는 게 소원인 신생아 맘들부터 코골고 이갈고 야뇨증까지!
각종 수면장애로 시달리는 우리아이를 푹 재우고 싶은 엄마들!
그녀들의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미라클 스토리, 탄생>
에서 아이의 '수면 장애'의 원인과 해결법을 알아보았다.

▶영유아 수면실태

2007년 국제적인 유아수면 전문가와의 공동조사를 통해 전 세계 3만 명의 0∼3세 영유아 수면패턴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0~3세 아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뉴질랜드 13시간, 영국, 미국 10시간 등 선진국 아이들의 수면시간 보다 적은 9시 시간 25분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잠드는 시각 역시 밤 10시 이후로 가장 늦었다. 실제로 미국, 유럽의 엄마들 대부분이 8시 전에 무조건 아이들을 취침시키려고 하였으며 아이들의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 일찍부터 따로 재우고 있었다.

아시아 대표 국의 도시 아이들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9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의 비율이 중국 상하이는 79.5% 일본 도쿄 역시 75.8%로 높았지만 한국 서울의 아이들은 8%밖에 되지 않았다.

▶아이들이 일찍 자야 하는 이유

아이들의 수면은 성장과 두뇌 발달, 신체의 회복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성장기능: 아이의 성장은 전적으로 밤에 이루어진다.

-두뇌 발달: 사람의 뇌는 잠을 자면서 75% 완성되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이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뇌 발달에 치명적이다.

-학습기능: 아이가 잠자는 동안 필요한 기억과 불필요한 기억을 구분해 효과적으로 뇌에 저장하는데, 이때 필요한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된다.

-회복기능: 잠을 자야 낮 동안의 활동으로 지치고 피곤해진 신체 장기, 특히 근육과 두뇌가 휴식을 취하면서 기능을 회복한다.

-감정조절기능: 불쾌했거나 불안했던 기분이 상당 부분 잠을 통해 정화되어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나게 된다.

▶신생아의 수면

1) 신생아가 통잠을 안자는 이유

어른들과 달리 신생아는 수면 주기가 다르다. 어른의 수면 주기는 1단계에서부터 4단계, 그리고 렘수면(Ram수면)으로 총 5단계로 구성된다. 수면의 리듬이 1시간 반에서 2시간 간격으로 반복된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꿈을 꾸는 렘수면과 그렇지 않은 비렘수면 2단계로 이뤄진다. 때문에 짧은 수면주기로 아이들은 자주 깰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는 생후 4개월 정도까지 지속되며 6개월 정도가 되면 밤에 한번도 깨지 않고 잘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이때 부모가 낮과 밤을 가려 적절한 수면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2) 신생아를 잘 재우는 5S

신생아는 그야말로 '자궁 밖의 태아'라고 생각하시면 쉽다. 때문에 신생아를 잘 재우려면 자궁 속의 환경을 잘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

1. Swaddling 감싸기

속싸개: 신생아 렘수면 상태가 많기 때문에 꿈을 꾸며 팔다리를 움직여 스스로 놀라 깨는 일이

많다. 속싸개가 이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2. Side , Stomach 옆으로, 배쪽으로 눕히기

3. Shushing 쉬잇- 백색소음

엄마 뱃속에서 듣던 음파와 비슷한 소리로 아이에게 안정감 준다. 드라이기, 청소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전자파가 걱정되면 백색소음기를 이용 해도 된다. .

4. Swinging 흔들기

5. Sucking 빨기

3) 밤중 수유 기간

많은 엄마들이 생후 8~10개월까지 밤중 수유를 하는데, 밤잠을 푹 재우기 위해서는 생후 3개월부터 밤중 수유를 끊기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 번에 충분히 수유해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잠들기 전 충분히 수유했다면 한밤중에 깨더라도 젖병부터 물리는 일은 삼가 해야 한다

▶숙면을 위한 최적의 환경

1) 조명과 햇빛을 활용하기

숙면을 위한 환경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조명이다. 간접조명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며 낮에는 백색 조명, 밤에는 노란빛의 조명을 사용하여 낮과 밤의 조명을 다르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햇빛 역시 숙면에 많은 영향을 준다. 밤에 잠을 잘 자는 아기들은 이른 오후에 훨씬 더 많은 빛에 노출 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 TV, 스마트폰 멀리하기

어린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나 TV의 조명, 소음이 숙면의 방해요소가 된다. 따라서 자기 전에는 TV와 스마트 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게 좋다.

3) 밤 중 빛 차단하기

창문에 암막 커튼이나 블라인드 설치해서 밤중에는 빛이 안 들어오도록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무서워할까 방문을 조금 열어둬서 빛이 들어가게 한다거나 아이가 안 잔다고 집안 조명을 다 켜놓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4) 쾌적한 침구 상태 유지하기

쾌적하고 깨끗한 침구 상태를 유지하는 것 또한 아이의 숙면에 도움을 준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에는 땀을 잘 흡수하는 천연소재로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우리 집만의 수면의식 갖기

좋은 수면의식으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참고하면 아이의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1. 수면시간을 충분히 이른 시간으로 일관되게 유지한다

2. 재우기 2시간 전부터 조명을 낮추고 편안한 분위기 연출한다

3. 따뜻한 물로 목욕시킨다

4. 아로마 오일로 베이비마사지를 해준다

5. 책을 읽어준다 (아이의 성향에 맞는 방식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