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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분석 19...지지리도 못생긴 넘<2>
예술적 분석 19...지지리도 못생긴 넘<2> . 지지리도 못생긴 넘에서 기회를 만들어준 차트라면, 반대로 의도적으로 예뻐지는 시기에는 반드시 매도하는 것이 좋다. 먼저 사례를 보자. . <차트 1> .  . 우선 화살표 부분을 보거라. 직전 저점을 완전히 깨고 있지? 수학적으로만 차트를 공부한 투자자라면 아마도 강력 매도를 했어야 했겠지만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 흠, 대박 가능성이 있군! . 두 말 할 것도 없이 내가 이 종목이 좋아보였던 이유 역시 지지리도 못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다시 강조하지만 지지리도 못난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대박 종목은 아니다. 못난 모습의 차트는 당연히 모든 투자자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많아야 정상이라고 했잖아? 그런데 이 종목은 매번 중대한 지지라인을 깨고 하락을 할 때마다 개인 투자자들의 아우성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전저점을 깨는 순간에 마치 인형처럼 표정에 아무런 동요조차 없어. 그 다음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겠니? . <차트 2> .  . 12월 말의 거래량을 다시 한 번 눈여겨 보거라. 직전 저점을 깨고 하락하는데도 오히려 거래량은 이동평균 거래량을 크게 하회하고 있어. 지지리도 못난 녀석에게서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래량을 함께 관찰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겠지? . 한참을 오른 이후에 또다시 지지리도 못난 모습이 나오고 있다. 윗꼬리를 길~게 단 음봉에 그 다음날은 아예 거대한 음봉이 연달아 나오고 있는데, 그 이전의 봉들도 하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음봉이다. 1200원에서 2400원까지 상승했다면 두 배나 오른 시기였기 때문에 하산을 결정하기 딱 좋은 위치였지만 여전히 비자연성을 보고는 쉽게 매도 버튼에 손이 가지 않았다. 고점에서 저런 장대 음봉이 나오면서 거래량은 오히려 전일의 거래량을 넘어서지 않고 있잖아? 게다가 여기에서 멈출 생각이었다면 저런 음봉을 함부로 내밀어서는 안되겠지~ 나는 결국 절반만 매도를 하고 나머지는 히든 카드를 좀 더 확인해보기로 했다. . 그 다음의 모습을 보자. . <차트 3> .  . 역시 급한 상승이 추가되고 있다. 1200원에서 출발한 종목이 3700원을 넘었다. 물론 꼭지에서 전량 매도하지는 못했지만 이후에 이어지는 상승에서도 얼마간의 수익을 추가할 수 있었고 나는 드디어 고점 징후를 보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 본격적인 매도를 시작했다. . 매도를 결정한 이유는 단지 차트가 예뻐졌기 때문이었어. 반드시 명심하거라. 지지리도 못난 모습을 통해 기회를 얻었다면, 반대로 너무 예쁜 모습에서는 매도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 <차트 4> .  . 마지막 불꽃은 고점을 장식하기 쉬운데, 이유는 개인투자자들이 양봉을 매우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전의 상승보다는 더욱 강인한 상승의 각도를 보여주면서 양봉을 뽑아낸 이후에 고점을 만들었는데, 책 한 두권 읽고 스스로 고수라고 착각을 하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자발적 매수세를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는 모습이었다. . 건재야~다시 명심하자~ 나무랄 곳이 없을 정도로 예쁜 차트가 오히려 너를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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