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분석 9...고도와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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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가파를수록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이 정상이라고 했었지? 

차트에서의 거래량도 마찬가지다.

주가가 하락할 때보다는 상승 할 때, 그리고 상승의 각도가 가파를수록 좀 더 많은 거래량이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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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염두에 두고 이 녀석을 관찰해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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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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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복습을 해보자꾸나.

습관적으로 그 집안을 관찰하려면 영향력이 큰 어른(태양봉)들의 습관을 주시해야겠지?

화살표 구간을 보면 매우 강한 양봉들에게서 여지없이 작심3일의 모습들이 관찰되고 있다. 

조만간 망할 집안이라는 것을 달랑 5초면 간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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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고도와 각도를 거래량과 매칭해서 관찰해 보자꾸나.

2월부터는 거래량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이 느껴지니? 

물론 단지 거래량이 좀 많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를 만든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거래량이 너무 없다면 혁명성이 없으니 기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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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차트의 문제는 각도와 고도의 원칙이 무너져있다는데 있다. 

특히 위의 네모 구간을 보면 동등한 고도임에도 거래는 평균 2~3배 이상이 터지고 있다. 

일단 그 부분에서 의심을 시작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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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눈을 감고 생각해보거라. 

<가격>이라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점에서 형성된다.

<거래>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매수자의 의지와 매도자의 결심이 어느 정도 부합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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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설명해주마. 

고등어를 파는 생선 가계가 주욱 늘어서 있는 곳에서 생선을 사려고 사람들이 몰려든다. 

대략의 가치는 마리당 2000원이라고 해보자.

사고 싶은 사람은 물론 싸면 쌀 수록 좋다.  

누군가가 500원에 사겠다고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한다면 거래는 한 건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 가격에는 팔고 싶은 사람이 없을테니까 말이다. 

만약 1800원 정도를 제시한 사람이 있는데, 그 가격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두건 거래가 생기기 시작할 것이고, 매수가로서 1900원이 제시된다면 더 많은 거래가 생길 것이며, 2000원 이상에서는 거래가 매우 활발하게 생길 것이다.

결국 가격이 오르다가 멈춰서 거래가 돌연 왕성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시장이 판단하는 <본질 가치>에 근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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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주식의 가격이 싸다고 생각하는 <보유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파는 거래는 줄어들기 때문에 비록 주가가 상승하는 중이라고 해도 거래는 크게 생성되지 않는다.  

동등한 고도에서 거래가 훨씬 더 많아졌다는 것은 그 가격에라도 팔겠다는 사람들이 그 이전에 비해서 더 많이 생긴 것이다.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거래량이 많아지기 시작한 2월 전후로 회사의 본질 가치가 떨어질만한 중요한 사건이 생겼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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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각도를 보자.

거래량과 상승 각도는 비례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했었다. 

그러니까, 60도의 각도로 상승할 때가 30도의 각도로 완만하게 상승할 때보다 거래가 더 많이 터진다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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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쪽 네모 구간 전후를 보면 완만한 각도에서 더 많은 거래가 실리고 있고, 심지어 조정을 보이면서도 거래는 전혀 줄어들 생각도 하지 않는다. 

중요한 고도와 각도의 대원칙이 무너지고 있다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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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오른 쪽 화살표 부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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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직전 고점을 두번째 돌파할 때에는 바로 직전의 돌파 시점에 비해서 거래 총량은  살짝 미달되는 것이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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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예에서 1900원에 생선이 한 차례 팔렸었다고 해보자. 같은 시기에 다시 1900원의 시장 가격이 형성되었다면 당연히 팔고 싶은 사람은 대부분 팔았을테니 거래는 줄어드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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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른쪽 화살표 부분을 다시 보거라.

이미 고점을 두드렸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물건이라면 그 지점에서 팔고 싶은 사람은 어느 정도 매도가 끝났을 것이다.

직전 고점에 비해 더 많은 거래가 생길 이유가 없다. 

하지만 이미 여러 차례 두드렸던 고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많은 거래가 생기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불길한 모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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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지저분해 보이는 이 집안의 최후를 보자.

<차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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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6개월만에 2650원에서 고점을 만들고 320원까지 떨어지고 있다.

살면서 이런 녀석을 전혀 만나지 않을 수는 없다.  

결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런 녀석을 미리 알아보고 빨리 혜어지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는 말이지.